음성읍행정복지센터 준공식 취소…'ASF 확산차단'

음성읍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과 관련, 10월 8일 개최 예정이었던 ‘음성읍 행정복지센터 준공식 및 2019 음성읍 주민자치센터 작품발표회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경기도와 음성군이 접경이며 간접전파에 의한 확산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결정됐다.

ASF바이러스에 오염된 매개물에 의한 전파는 사람이 ASF에 걸릴 가능성은 없지만 ASF유행을 확산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박태규 음성읍장은 “음성군 접경 지역인 경기도가 ASF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전국적으로 추가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대중행사를 열기에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행사 준비를 위해 애써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ASF는 직접전파에 의해 건강한 돼지에 감염되기 때문에 살처분과 이동제한이 필요하다.

또한 ASF바이러스는 환경저항성이 강해 냉장육, 냉동육, 식육제품에서 장기간 생존하기 때문에 간접전파에 의한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며 철새에 의한 오염도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원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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