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태풍 영향권…5~20㎜ 비

월요일인 12일 충북은 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도내 중남부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5~20㎜다.

지난 4일 필리핀 마닐라 동쪽 113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레끼마는 이날 오전 3시 중국 칭다오 북북서쪽 약 1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68㎞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중심기압 980hPa, 최대풍속 19㎧의 소형급 규모다.

충북은 태풍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태풍은 13일 중국 산둥반도 북쪽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변질될 전망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1~34도로 전날보다 1~2도 낮겠다.

오전 6시 현재 기온은 충주 28.9도, 청주 28.5도, 보은 27도, 추풍령 26.5도, 제천 25.7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 35도 이상이 이틀 넘게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지는 폭염경보는 지난 9일부터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예보했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곳은 일시적으로 낮 기온이 주춤하겠지만, 13일부터 다시 35도 내외로 오르겠으니 온열질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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