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단체, 단양마늘 등 지역 농산물로 사랑의 김치 담아

충북 단양군 지역 내 사회단체의 사랑의 김장나눔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17일 단양군에 따르면 김장철인 이달 초부터 단양군여성단체협의회를 비롯해 단양읍 새마을회, K-water 나눔복지재단 충주댐효나눔복지센터 등 기관·단체는 사랑의 김장나눔행사를 펼치고 있다.

단양군여성단체협의회는 200여명의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1300포기의 김장김치를 만들어 지역 내 170가구의 재가노인 및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

이번 행사에는 류한우 군수가 참여해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며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일손을 보탰다.

지난 15일에는 단양읍새마을회가 사랑의 김장김치 1500포기를 담가 어려운이웃 100가구에 전달했다.

오는 18일에는 적성면새마을회에가 200포기 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22일에는 여성단체협의회 매포지회가 200포기의 김장김치를 담아 저소득 노인 4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K-water 나눔복지재단 충주댐효나눔복지센터는 500kg의 김장김치를 담아 지역 내 홀몸노인 및 취약계층 어르신 40가구에 직접 전달했다.

정옥림 단양군여성단체협의회장은 “행사를 진행한 대부분의 단체에서는 우리 고장에서 재배한 단양마늘과 고춧가루 등 신토불이 농산물로 사랑의 김장김치를 담아 그 의미를 더하는 행사가 됐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을 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군은 지난달 25일 명품김치 생산을 위한 단양마늘, 괴산절임배추, 논산강경젓갈 간 유통활성화 협약을 체결하며 농·특·수산물 유통망을 구축했다./장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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