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길초, 충북도립예술단 교향악 연주회



대길초등학교(교장 이상호) 교정에서 지난 15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동안 교향악단의 아름다운 연주회가 열렸다.

청원군 북이면에 위치한 전형적인 농촌 시골 학교인 대길초는 한때 백여명의 학생이 다니는 학교였으나,이농현상과 저출산 등으로 전교생이 47명으로 학생수가 급감한 상태의 소규모 학교다.

이에 따라 학교에서는 지역 내 학생들이 도시지역으로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고 내실 있는 학생 교육활동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도가 주최하는 ‘해설이 있는 꾸러기 음악여행’이라는 테마로 충북도립예술단(지휘 오선준)이 운영하는 예술문화행사를 학생들에게 선보였다.

충북도립예술단은 음악 연주를 마친 다음 참가한 학생과 학부모등 지역민이 궁금해 하는 악기에 대한 설명을 깃들여 듣는 재미에서 보는 재미까지 선보였다.

연주회를 감상한 한 학부모는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지역주민들로 가득 찬 급식소는 좁고 어울리지 않았지만 유명한 대강당이 부럽지 않을 정도로 감동이 넘쳐났으며, 시골학교 학생들에게 교향악단의 연주를 청취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충북도립예술단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박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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