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용지 매입률 88%…군·대학·시행사 시사

오는 10월 진천군민 최대 현안 사업인 우석대진천캠퍼스 착공이 가능 할 것을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14년 2월 개교를 목표로 하는 시점에서의 발표로 더 이상 늦춰질 수 없는 상황이 반영된 것이다.

진천군과 우석대, 사업시행자인 ㈜대명수안은 최근 향교회관 3층 회의실에서 캠퍼스 건립과 관련, 유림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의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질문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석한 유림 A씨는 “향교가 대학설립을 조건으로 토지를 매각했는데 아직까지 착공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 2006년부터 추진됐는데 너무 지연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유림 B씨는 “대명수안에서 우석대에 토지등기 이전을 해주지 못하는 이유가 뭐냐”며 “캠퍼스 착공 약속이 이뤄지지 않으면 책임추궁을 하겠다”고 말했다.군에 따르면 용지 매입률은 현재 88% 정도에 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우석대 관계자는 “부지확보, 시장상황, 사업주체 변경, 인·허가 등의 문제로 시간이 많이 걸린 것 같다”며 “대학은 건축물 설계를 마쳐 착공준비가 된 상태로 이달(8월)말까지 부지 증여가 이뤄진다면 곧바로 시공사를 선정해 10월초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명수안 관계자는 “200억을 투자해 지난해 11월 땅값을 치렀고, 미매입토지에 대해서는 협의매수중”이라며 “토지수용을 통해서라도 10월초 착공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진천군민의 최대 숙원사업인 우석대 건립이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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