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첫날 사용액 700여만원···지역경제 활성화 ‘마중물’ 기대

음성군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충전식 선불카드인 ‘음성행복페이’가 출시 하루 만에 충전액 2억원을 넘어서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효자페이로 거듭나고 있다.

19일 군에 따르면 출시 하루 만에 음성행복페이 가입자는 702명에 전체 충전금액 2억여원, 사용액은 700여만원에 달하고 있다.

업종별 사용액은 △일반한식 30.84% △농·축협 직영매장 12.35% △서양음식 5.04% △슈퍼마켓 4.72% △단체복 4.18% △주유소 △학원 등 순으로, 연령별로는 4~50대가 5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결제 후 충전금으로 6~10% 되돌려 주는 캐시백형 인센티브 체계를 구축하고 있어 부정유통으로 우려되는 지류형 상품권의 단점을 말끔히 해결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음성행복페이’ 가맹점을 모집하지 않고 기존 신용카드 단말기를 보유한 점포에서 모두 결제가 가능해 소비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군은 여러 업종에서 음성행복페이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코로나19 여파로 지원되는 충북도의 예비비 4000만원을 활용해 기존 3월 20일까지인 10% 인센티브 기간을 연장·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음성행복페이’가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지역 상권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촉매제가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병옥 군수는 “음성행복페이가 지역 자금의 유출 방지와 지역 상권 보호,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며 “군민들이 적극적으로 사용해 잘사는 음성군 만들기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행복페이는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며, 모바일 앱 ‘그리고’를 사용할 경우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공카드를 발급받아 모바일앱에 등록해 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모바일 사용이 불편할 경우에는 판매대행점 36개소(농협, 축협, 신협, 새마을금고)에 방문해 카드를 발급받아 현금 충전하면 된다.

‘음성행복페이’와 관련 궁금한 사항은 음성군청 경제과(☏043-871-3613)로 문의하거나, 음성군청 홈페이지에서 ‘음성행복페이’를 검색하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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