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는 19일 오후 3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3기 제천시 주민참여예산 시민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신규시민위원 26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체회의는 △신규위원 위촉장 수여 및 임원선출 △2020년 시 재정현황과 운용방향 설명 △주민참여예산제도와 각 위원 주요역할, 연간 운영계획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제천시 주민참여예산 시민위원회는 지난 2015년 처음으로 구성됐으며, 각 기수별 임기는 2년이다.

이번 제3기는 신규위원 26명, 연임위원 54명 등 총 80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앞으로 2년 동안 행정지원, 문화복지, 경제건설, 관광농업 총 4개 분과위원회로 나눠 활동하게 된다.

또한 이들은 예산관련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제안하는 활동과 함께 예산바로쓰기 감시활동을 병행하며 예산과정 전반에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제천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은 3월부터 분과위원회별 자체회의를 시작으로 4월에는 주민참여예산학교 입교와 예산편성 주민의견 수렴 및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5~6월에는 워크숍과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 이후 제안공모사업에 대한 시민위원회 분과별 사업심의와 부서 검토를 거친 후 9월 주민참여예산 시민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주민제안사업을 최종확정한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지역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주민참여예산제의 성과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며“이를 통해 ‘머물고 싶은 자연치유도시 제천’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시는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을 통해 총 117건의 주민제안사업을 접수해 이 중 21건, 17억 100만원을 2020년 본예산에 편성하는 등 예산편성 과정의 주민참여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