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전 차장 "떳떳한 자세로 당이 어떤 결정 내리든 따를 것”

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이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21대 총선에서 충북 ‘중부 3군(증평·진천·음성) 출마를 공식화했다.

임 전 차장은 지난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과 충북 중부 3군 주민들의 거듭된 부름을 더는 외면하기 어렵게 됐다”며 “백의종군하는 심정으로 민주당에 입당, 추가 공모에 응한 뒤 떳떳한 자세로 당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따를 것”이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그는 “민주당의 지속적인 출마 제의를 고사했지만, 검찰과 경찰 개혁을 추구하는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보태야 한다는 당과 지역주민의 요청을 더 이상 외면할 수가 없어 출마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임 전 차장은 진천 출신으로 경찰대(2기)를 졸업했으며 김대중 대통령 시절인 2002년 청와대 치안비서실 행정관을 지냈다. 현 정부 들어 검경 수사권 조정과 경찰 개혁 과제를 진두지휘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5일 충북 중부 3군 선거구를 증평·진천·음성 를 추가 후보자 공모 지역으로 발표했다.

현재 민주당 중부 3군 선거구에는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임해종(61) 전 중부3군 지역위원장과 박종국(45) 전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집장, 김주신(62) 극동대학교 부총장이 공천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는 경대수 국회의원과 이필용 전 음성군수가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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