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흥타령춤축제, 올해부터는 불당동에서···프로그램 변화

123만명이 찾은 국내 유일의 춤축제인 충남 천안의 '흥타령 춤축제'가 올해부터 삼거리공원이 아닌 불당동 일원으로 장소가 변경되고 프로그램이 조정되는 등 대대적인 개편이 예상된다.

천안문화재단 안대진 대표이사는 21일 '2020년 주요사업 보고회'에서 "올해 흥타령춤축제는 장소가 바뀌어서 그에 대한 규모나 행사 프로그램상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올해 축제는 시청사 주변 시민체육공원 일원에서 준비하고 있다"며 "장소가 바뀌면서 그동안의 패턴에 많은 변화가 필요해 전반적인 검토를 하고 있으며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많이 수렴해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변경에 대해서는 "현재 고민 중으로 규모를 조정하고 종목을 바꾸는 것도 전문가와 협의할 계획"이라며 "춤축제 경연은 그대로 이어갈 것"이라고 답했다.

올해 춤축제는 9월 23~27일 펼쳐친다.

천안시는 그동안 흥타령춤축제가 개최되는 삼거리공원을 대상으로 명품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사업에는 총 674억 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올해 예산 260억원은 확보된 상태다.

한편 천안문화재단은 올해 설립 8주년을 맞아 문화예술도시 구현을 위한 정책연구, 생활문화 활성화, 문화예술 교육지원 등을 추진한다.
저작권자 © 중부광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