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부터 귀성 행렬…하루 평균 20만대 충북 통과

이번 설 명절 연휴 고향을 찾는 귀성 행렬은 24일 오전, 귀경길은 설날인 25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20만 대의 차량이 충북권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길은 24일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 귀경길은 25일, 26일 이틀간 낮 12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극심한 체증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는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 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한다.

이 기간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와 민자고속도로 등 대부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통행료를 면제받기 위해 일반 차로는 통행권을 뽑은 후 도착 요금소에 제출하면 된다. 하이패스 차로도 평상시와 같이 단말기에 카드를 넣고 전원을 켜둔 상태로 통과하면 된다.

23일에 진입해 24일 이후에 진출하거나 26일 이전에 진입해 27일에 진출하는 차량도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사고 위험 구간인 상주터널, 진천, 감곡, 보은지역 IC에는 대형구난차도 상시 배치할 계획이다.

휴게소와 졸음쉼터에는 임시화장실(146칸)을 추가로 배치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했으며, 여성 전용시설에 대해서는 매일 몰카 탐지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 관계자는 "출발 전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 로드플러스 등을 통해 정체 및 소요시간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가면 쾌적한 여행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주요정체구간에 드론과 암행순찰 등을 통해 법규위반차량을 단속할 예정이니 끼어들기, 갓길 통행 등 얌체운전을 지양하고 법규를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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