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1일 기초지자체 4곳, 광역지자체 1곳 선정

충북 청주시가 지난해 말 1차 '문화도시'에 이어 '관광거점도시' 선정을 기대하고 있다.

20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관광거점도시 공모사업에 응모했다.

청주시는 지난달 20일 1차 심사에 선정돼 이달 2일 현장심사를 받고 21일 최종심사 발표를 앞두고 있다.

1차 서면심사에 통과한 기초지방자치단체는 청주를 비롯해 여수·목포·전주·보령·통영·경주·안동·강릉 등 9곳이다.

문체부는 기초지자체 4곳과 광역지자체 1곳을 지역관광거점도시와 국제관광도시로 선정한다.

청주시는 관광거점도시에 지정되면 청주관광 지도를 바꿀 절호의 기회이면서 충북관광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청주시는 지난해 말 청주국제공항 이용객 300만명, KTX오송역 이용객 800만명을 돌파했다.

국토교통부는 청주공항을 인바운드 시범공항으로 지정하고 강호축을 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하는 등 전국 광역교통망 기반 관광거점도시로 선정했다.

청주시는 앞서 지난달 30일 문체부 주관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른 1차 문화도시에 선정됐다.

이번 관광거점도시에도 선정되면 청주시는 원도심을 역사문화관광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관광거점도시는 외국인 관광객이 가고 싶은, 도보로 가능한 관광도시 지자체 4곳을 선정해 세계 수준의 관광자원과 수용태세를 갖춘 지역관광거점도시를 육성, 서울에 집중한 외국인 관광객을 지방에 분산하는 목적이다.
저작권자 © 중부광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