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퍼레이드팀 공연과 의림지 순주섬 프로그램 '눈길'

충북 제천시와 제천문화재단(이사장 김연호)은 오는 11일부터 27일까지 의림지 일원서 ‘제천얼음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11일 ‘제천얼음페스티벌’ 개장퍼레이드를 시작으로 27일까지 17일간 관광객들을 겨울왕국 제천의 얼음 나라로 초대할 예정이다.

침체 된 지역경제 활력과 겨울철 관광객들을 유인하고자 지난해 처음 개최된 ‘제천 얼음축제’는 올해로 2회째를 맞아 한층 업그레이드 된 연출물과 이벤트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불러모으고 있다.

11일 열리는 개장식에는 겨울벚꽃축제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카니발 퍼레이드팀의 공연이 펼쳐져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날 테이프커팅과 얼음성, 순주섬 등의 프로그램도 관람객들에 선보인다.

오는 27일까지 의림지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천얼음축제는 크게 주제전시존과 체험존으로 나눠 방문객들을 맞는다.

주제전시존은 메인 전시존인 겨울동화스팟 대형얼음성과 로맨틱아일랜드 순주섬 그리고 대형 얼음성 게이트&얼음터널이 있다.

행사장 입구에서부터는 가로 7m 세로 4m의 얼음게이트와 길이 50m의 얼음터널이 동화테마의 얼음조각들이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과 첫인사를 나눈다.

가로 50m, 세로 30m 크기의 대형얼음성에는 미녀와 야수, 인어공주 등 명작동화 5가지를 주제로 한 테마존으로 꾸며져 관람객들을 동화의 나라로 초대할 예정이다.

일 년에 단 한 번 개방되는 의림지 속 순주섬은 의림지를 가로지르는 얼음부표 다리(220m)를 놓아 방문객들에게 겨울빛으로 물든 신비의 공간을 허락한다.

이밖에 체험존은 스노우플레이존과 아이스플레이존으로 나뉘어 스노우플레이존은 50m 슬로프의 눈썰매장과 눈미로, 눈동산, 눈조각 캐릭터들로 가득 채워진다.

아이스플레이존에서는 전통썰매와 얼음자전거, 사바리썰매를 즐길 수 있다.

상시이벤트는 빙판맨발오래버티기, 빙판신발던지기, 축구공넣기 등이 진행되며, 주말이벤트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눈조각경연대회와 공어맨손잡기, 아이스카빙, 공어빨리먹기가 개최될 예정이다.

전통빙판놀이와 각종 이벤트 등 풍성한 부대행사는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멋진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오는 27일까지 17일간 의림지 일대에서 펼쳐지는 눈과 얼음의 환상 콜라보 제천얼음페스티벌에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 멋지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장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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