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태 평가서 최우수·우수 기관 선정

충북 영동군과 보은군의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능력이 전국 최고로 꼽혔다.

‘2019 전국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평가’에서 영동군이 최우수기관에, 보은군이 우수기관에 각각 선정됐다.

특히, 영동군은 5년 연속 최우수·우수기관에 뽑혀 전국 최고 수준의 행정력을 과시했다.

영동군은 5일 여수 디오션리조트에서 환경부 주최, 한국환경공단 주관으로 열린 ‘2019년 하수도 연찬회’에서 인증패와 포상금 2000만원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공공하수도 서비스 수준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전국 160개 공공하수도관리청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올해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인구수에 따라 4그룹으로 나눠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한 평가단이 하수도정책·운영·서비스 등 3개 분야 27개 항목을 평가했다.

영동군은 4그룹인 하수처리인구 5만 명 미만 49개 지자체 중에서 하수처리 재이용률과 공공하수도 자산관리 기반조성, 공공하수도 관리대행 효율화, 하수처리장 방류수 수질 개선, 하수 찌꺼기 재이용률 등에서 우수사례로 꼽히며 다른 지자체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영동군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전국 최초로 5년 연속 하수도 분야 전국 평가에서 최우수·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보은군은 3개 분야(공통, 운영관리, 정책) 27개 항목 전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최종 20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보은군은 1일 처리용량 500t 이상의 공공하수처리시설 3곳(보은, 속리산, 마로), 분뇨위생처리시설 1곳,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23곳, 가축분뇨처리시설 1곳 등을 민간업체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건강하고 깨끗한 환경 조성과 수질 보전을 위한 노력이 알찬 결실로 돌아와 기쁘다”라며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우수한 점은 더 강화해 효율적인 하수처리와 수질 보전에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이혜영 보은군 상하수도사업소장은 “보은군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보은군 공공하수도 유지관리와 수질 관리의 우수성을 입증받은 것”이라며 “올해 평가에서 나타난 부족한 부분을 꾸준히 개선해 군민에게 수준 높은 하수도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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