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주관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후진학선도형사업 등 수행중소벤처기업부·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공모사업도 잇따라 선정

충북도립대학교가 정부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국비 68억원을 확보했다.

10일 충북도립대학교(총장 공병영)에 따르면 올해 이 대학은 중앙부처 공모사업에서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45억원) ▲전문대학 후진학선도형사업(6억원) ▲메이커스페이스 구축 운영사업(5억8000만원) ▲창업보육센터 국비지원사업(8000만원) ▲창업보육센터 운영지원사업(4500만원) ▲디자인 혁신역량 강화사업(10억원) 등에 선정됐다.

충북도립대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선정으로 2021년까지 45억원 을 지원받아 대학 중장기발전계획(I-BRANDS 2023)과 연계해 지역과 상생하며 학생을 중심으로 한 혁신지향적 대학으로 발돋움한다는 구상이다.

충청대학교, 충북보건과학대학교와 연합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Ⅲ유형 후진학선도형사업‘(후진학선도형사업)에도 선정돼 정부지원금을 활용한 지역 맞춤형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도 만들어 제공한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는 '메이커스페이스 구축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5억8000만원으로 옥천군, 옥천교육지원청과 함께 4차 산업 특색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주민, 학생, 창업자가 어우러지는 개방형 커뮤니티 공간도 만든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창업보육센터 국비 지원사업과 창업보육센터 운영지원 사업에도 선정돼 창업보육센터 시설개선과 입주기업 사업화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디자인혁신역량강화사업'에도 선정돼 글로벌 디자인 전문기업 육성과 디자인 전문기술 개발, 차세대 디자인 핵심기술 개발 등을 중소·중견기업에 지원한다.

이 사업을 통해 충북도립대학교와 이노파트너스, 피부미용기기 업체인 ㈜조이웰은 맞춤형 안면 피부케어를 위한 피부 미용기기 디자인 과제를 수행하는데 3년간 10억원을 지원 받는다.

충북도립대가 이 처럼 공모사업에 잇달아 선정된 것은 '2018년 대학 기본역량진단(옛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됨에 따라 재정지원제한대학에서 풀려난 덕분이다.

교직원들이 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학 대·내외 환경을 분석하고, 자체평가와 정보 공유를 하는 등 국비 확보에 노력한 것도 한몫했다.

공병영 충북도립대학교 총장은 “충북도립대학교가 다양한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68억원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교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지역민들이 충북도립대가 정상대학으로 탈바꿈하도록 열렬한 응원과 지지를 해준 것도 큰 힘이 됐다”라고 했다.

공 총장은 ”충북도립대학교가 지역과 함께하는 ‘작지만 강한 대학’을 달성하기 위해 지역주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대학으로 거듭나는 한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선도대학으로 도약하도록 대학을 운영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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