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 충청에너지서비스 수익에만 혈안, 공익 우선해야"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권 제천시의원은 18일 제280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도시가스 공급은 기업의 이익과 함께 공공의 이익도 고려해야 하는 양면이 있다"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기준 제천 지역 6만2367가구 중 3만5162가구에 도시가스가 들어가면서 56%의 공급률을 보이고 있지만,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을 구분하면 공급률은 각각 10.9%와 94%로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사하기 어렵고 이익이 나지 않는 단독주택보다 수익성이 높은 공동주택 공급에만 치중한 결과"라면서 "제천에 도시가스가 공급된 지 11년이 지났지만 2만8000여 단독주택 중 3138세대에만 공급되는 실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연평균 단독주택 도시가스 보급량은 523세대에 불과하다"면서 "이런 추세라면 앞으로 48년이 지나야 제천지역 모든 단독주택이 값싼 도시가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독점 공급 구조에서 (충청에너지서비스는) 수익성과 장삿속에 치중한 운영을 하고 있다"며 "이제라도 단독주택 에너지 복지 소외 해소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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