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저녁부터 귀성 행렬…충북 통과 차량 하루 20만대

추석 연휴 고향을 찾는 귀성 행렬이 11일 저녁 퇴근길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추석이 끝나는 15일까지 하루 평균 20만2000여 대(전년 대비 2% 증가)가 충북권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길은 11일 저녁부터 이튿날 저녁까지, 귀경길은 13일 오전 11시부터 다음 날 저녁까지 극심한 체증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공 충북본부는 고속도로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11일부터 15일까지를 '특별 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해 휴게소·영업소에 교통관리원을 추가 배치하고 요금소를 확대 개방한다.

충북권에서는 중부고속도로 진천~증평~오창~서청주 구간과 평택제천고속도로 전 구간, 17번 국도 북진천~오창 구간의 혼잡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충북지방경찰청은 오는 15일까지 교통관리를 시행한다. 백화점·대형마트, 역·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 교통관리요원을 집중 배치한다.

귀성·성묘·귀경길 고속도로와 국도·공원묘지 등 주요정체구간을 경찰헬기를 이용한 지·공입체 교통관리도 펼친다.

청주육거리시장, 농수산물도매시장 등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도내 전통시장 17곳 주변에 대해서는 오는 15일까지 하루 최대 2시간 주·정차를 허용키로 했다.

12일부터 14일까지 중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당진~영덕고속도로 등 충북을 지나는 모든 고속도로 통행료도 면제된다.

충북청 관계자는 "짧은 연휴으로 인해 지난해보다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교통방송과 문자안내전광판 서비스를 이용하면 체증구간 등을 쉽게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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