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혼란 제천 비정형 오거리에 회전교차로 조성

충북 제천시는 운전자 혼란이 적지 않았던 서부동 비정형 오거리에 회전교차로를 조성했다고 9일 밝혔다.

회전교차를 만든 서부동 비정형 교차로는 무계획적으로 갈림길이 건설된 탓에 신호등 설치가 어려웠을 뿐만 아니라 회전 주행 차선 정리도 불가능했다.

이 때문에 교차로를 통과하는 차량 간 접촉사고가 빈번했으며 보행자 보호에도 한계가 있었다.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이 사업을 통해 시는 교차로 가운데 제천 지역 산맥을 형상화한 교통섬을 갖춘 회전교차를 최근 준공했다.

시 관계자는 "회전교차로는 일반 교차로와 달리 회전하는 차량에 우선권이 있다"며 "진입하는 차량은 반드시 정지선을 준수하고 양보운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회전교차로을 준공하면서 보행자들도 보다 안정적으로 길을 건널 수 있게 됐다"며 "시는 내년 중 도심 1~2곳에 회전교차로 더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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