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업무 대행 협약해 판매처 확대

옥천군의 지역화폐 ‘옥천사랑상품권’ 판매처가 옥천·대청·청산·이원농협으로 확대돼 상품권 구매가 한결 쉬워진다.

옥천군은 11일 군청에서 NH농협은행 옥천군지부, 지역농협 4곳(옥천농협, 대청농협, 청산농협, 이원농협)과 옥천사랑상품권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 대행 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으로 애초 NH농협은행 옥천군지부로 한정했던 상품권 판매처가 지역농협 4곳까지로 확대됐다.

군과 지역농협은 업무 대행에 따른 판매와 환전 수수료 기준, 업무 대행 범위 등을 협약에 명시해 업무 처리 기준도 명확히 했다.

군과 농협은 최저 임금 인상과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지역 경기 침체를 해소하기 위해 발행한 옥천사랑상품권의 유통 활성화를 위해 긴밀한 협조로 옥천사랑상품권의 보관, 판매, 환전업무를 비롯한 상품권 활성화에 노력할 방침이다.

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품권 사용 범위를 지역으로 제한한 옥천사랑상품권을 지난해 6월 20일 12억5000만 원어치 발행했다.

올해는 1만 원권 14억 원, 5000원권 7억 원 등 21억 원어치를 추가로 발행해 유통하고 있다.

올해 5월 말까지 판매액은 12억2000만 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 7월부터는 지역의 대표 명소인 정지용 생가(1만 원권)와 둔주봉 한반도 지형(5000원권)을 상품권에 삽입한 새로운 디자인의 옥천사랑상품권을 선보일 계획이다.

더불어 상품권 유통 활성화 시책으로 설과 추석 명절 1개월 전(1인 1일 한도 50만 원)까지는 5% 할인, 그 외 기간(1인 1월 한도 200만 원)에는 3%의 할인율을 적용해 상품권 판매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옥천군민이 옥천사랑상품권을 더 편리하게 구매하고 이용하도록 군과 농협이 맡은 역할을 다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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