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중심기능 회복, 관광명소화 핵심 거점 기대

청주시는 통합 시청사 건립을 국내외 유명 건축가들이 참여하는 국제설계 공모로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건축물이 문화를 창출하는 중요한 요소로 인식하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신청사를 세계적 수준의 공공청사로 건립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기로 했다.

국제설계 공모는 건축가의 참여 범위를 국내로 하는 보편적 방법인 일반(국내)공모보다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설계안을 얻는다.

참여 범위를 외국의 건축가까지 넓혀 세계 유명 건축가의 참신하고 완성도 높은 설계안을 공모하는 장점이 있다.

시는 신청사 설계 공모가 국민적 관심을 끌어 청주시를 세계적으로 알릴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시는 이번 국제설계 공모에 90억원을 들인다.

시는 1회 추가경정예산에 국제설계 공모 관리대행 용역비 2억원을 확보했다.

사전에 세부적인 국제설계 공모 방식 결정과 명확한 설계지침서 작성,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는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부르는 프리츠커상을 받은 실적이 있는 외국건축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청주시청사만의 현대적 기능과 상징성을 성공적으로 구현한 작품을 선정할 방침이다.

시는 당선작 선정 후 작품전시회 개최와 작품집 발간으로 시민에게 청주시청사 건립(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내년 당선작 선정 후 1년여의 설계과정과 2022년 착공을 거쳐 2025년 시청사를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시청사를 준공하면 원도심 중심 기능 회복을 위한 재생사업과도 연계해 지역 활성화와 균형 있는 발전, 관광명소화 핵심 거점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성공적인 공공건축물은 지역을 대표하고 새로운 도시 브랜드를 창출해 경쟁력을 높이는 매개체"라며 "획일적인 공공건축물 디자인을 벗어나 세계적 수준의 건축물로 청주시민의 자랑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청사는 현 시청사를 중심으로 2만8450㎡의 터에 시민을 위한 다양한 공간과 문화 기능을 갖춘 복합청사로 건립한다.

시는 현재 미보상토지 수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한편 시는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8차례에 걸쳐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다가오는 건축’이란 대주제로 건축의 진화 아카데미를 진행해 건축에 대한 공무원과 시민의 인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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