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비 1985억 원 확보 목표

옥천군이 지역발전을 견인할 2020년도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을 1900억 원 이상으로 잡고 국·도비 전액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군은 23일 김재종 군수 주재로 전체 실·과·소·읍·면장이 참석한 회의를 열고, 부서별 내년도 정부예산 신청 현황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김 군수는 이 자리에서 “한정된 지방세수로 재정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지자체로서 국비확보는 지역발전과 군민 행복을 견인할 가뭄의 단비다"며 “나 스스로 국회든 중앙부처든 언제든지 발로 뛸 준비가 돼 있으니 직원들도 적극적인 자세로 철저하게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옥천군의 내년도 잠정 국·도비 확보 목표액은 올해 확보한 1402억 원(424건)보다 583억 원(41.6%) 늘려 잡은 1985억 원(416건)이다.

주요 사업은 수소차 충전소 설치 지원사업(21억 원), 장령산 숲속 동굴 체험파크 조성사업(20억 원),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 조성사업(68억 원),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57억 원), 장애인 체육센터 건립사업(12억 원) 등이다.

군은 단계별 추진전략에 따라 이달 중으로 중앙부처 등에 국고 보조사업을 신청하고, 이어 상급기관을 직접 방문해 군의 사업 추진 의지와 타당성을 적극적으로 피력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의 정부 예산안 편성 시기인 오는 6월부터는 각종 주요 현안이 정부 정책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지역 출신 중앙부처 공무원, 충북도청과 유기적인 공조체계 구축에 집중할 방침이다.

여기에 더해 하반기 정부 예산안 의결 때까지 예산안 심의 동향 파악과 정부의 쟁점 사업에 대한 대응전략 추진으로 올해 목표한 정부 예산액을 전액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전재수 옥천군 기획감사실장은 “부서별 이월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여는 등 정부예산 확보는 물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신속 집행에도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라며 “지역발전을 목표로 예산확보와 신속 집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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