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살 예방에 1억3000만 원 투입

보은군은 올해 군비 1억3000만 원을 투입해 자살 예방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군은 자살의 주요 원인인 우울증 환자 관리가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우울증 환자 치료비 지원(진료·투약비), 홀로 사는 노인 우울척도검사, 1320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자살 고위험군 정신건강 보건사업 등을 연중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신규사업으로 일산화탄소 중독 자살 예방 지원사업을 추진해 번개탄 판매개선 사업을 시행하고, 일산화탄소 감지기 100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김귀태 보은군 보건소장은 “자살문제는 우리 사회 전체가 관심을 두고 함께 노력해야 할 과제”라며 “차질 없는 사업 추진으로 귀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공무원 전체가 생명사랑 지킴이가 돼 자살 예방 시행계획을 철저히 이행하고, 자살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등 자살 없는 보은군을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보은군은 2012년 ‘보은군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어 2013년에는 자살 예방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마다 간담회를 개최해 관계기관의 의견을 들어 자살 예방사업에 반영하고 있다.

2016년에는 위기개입과 위기대응체계를 구축해 지난해까지 자살시도자 30명을 조기에 발견해 자살을 예방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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