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 청주 최아현 양, 미국 카네기홀 무대 선다

청주의 한 초등학생이 음악인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무대인 미국 카네기홀 무대에 서게 돼 눈길을 끈다.

충북도교육청은 첼로를 연주하는 봉덕초 6학년 최아현(12) 양이 내년 6월 미국 카네기홀과 일본 도쿄 무대에 선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오사카 국제 음악 콩쿠르를 시작으로 LISMA 국제 음악 콩쿠르, 음악저널 유럽 데뷔 콩쿠르, CBS 전국 청소년 음악 콩쿠르 등을 모두 휩쓴 최 양은 이제 세계무대를 노크하게 됐다.

독일 드레스덴과 오스트리아 빈, 프랑스 파리에서의 내년 연주 일정도 이미 확정됐다.

만 5세에 첼로를 시작해 재능을 보인 최 양은 그 해에 청주시 청소년 오케스트라에 최연소 단원으로 입단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는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서 영재성을 인정받아 영재원에서 수업을 받으며 기량을 키우고 있다.

실력을 인정받은 최 양은 그동안 충북도립교향악단, 청주시립교향악단, 부산 마루 국제음악제 갈라 콘서트, 교원대 북콘서트, 청주예총 음악회 등에 초청받아 협연하기도 했다.

지난봄에는 금호영재 콘서트 오디션에 합격해 독주회를 앞두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우리 지역에서 세계적인 예술 영재를 배출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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