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크, 사생활 루머로 곤욕···'쇼미더머니777' 15세 래퍼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의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777'에 출연 중인 래퍼 디아크(15)가 사생활 루머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네티즌 A는 5일 밤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한 래퍼의 여자친구였다고 밝히며 "그가 강제로 스킨십을 요구하고 성관계를 요구했었다"고 적었다. "거절했지만 많은 대화 끝에 관계를 가졌고, 이후에 태도가 변해 헤어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후 해당 글과 A가 함께 공개한 사진 등을 통해 해당 래퍼가 디아크로 추청됐다. 그런데 문제는 이 글이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확산되면서 억측과 루머가 더해졌다는 것이다. '성폭행' '미투 운동' 등의 꼬리표를 달고 루머가 확산됐다.

그러자 디아크가 지난 6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안티면 제발 저한테 주작해서 상처 주지 마세요"라고 적기도 했다. 이 글은 현재 삭제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A는 소셜 미디어에 다시 해명했다. 그녀는 "강압적이라고 표현했지만 이후 연인이 된 사실을 인정하며 성관계를 맺은 것"이라며 "'성폭행' 혹은 '미투 운동'을 고발하는 의도로 글을 작성한 것이 아니다"라고 정정했다.

"당사자와 저는 서로 사과하고 이 일에 대한 감정을 풀었고, 제3자 여러분들도 저희 모두를 겨냥하는 지나친 말을 삼가해달라"고 덧붙였다.

A가 디아크의 이름을 직접 거명한 것은 아니었지만 온라인에 루머가 확산 후 해명한 맥락상 A가 가리키는 이가 디아크임이 추정 가능하다.

디아크는 이날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해당글을 올린 여성분과 만남을 가진 적이 있던 것은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그 여성분의 감정을 외면한 채 제 자신만을 생각해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된 점에 대해 제 잘못이 컸다. 그분과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디아크에 대한 일부 오해는 풀렸으나 10대 래퍼가 성적 루머에 휩싸인 상황이라 후폭풍이 거세다. 디아크는 10대 중반의 나이에도 성인 래퍼를 능가하는 실력으로 '쇼미더머니777'에서 가장 핫한 인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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