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좌구산휴양랜드 '상사화' 활짝

충북 증평군 좌구산휴양랜드 내 바람소리 길을 따라 곳곳에 핀 상사화가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3일 좌구산휴양랜드에 따르면 상사화는 8월 중·하순부터 피어나기 시작해 9월 말까지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필 때는 잎이 없어 '잎은 꽃을 생각하고 꽃은 잎을 생각한다'고 해 상사화란 이름이 붙었다. 지역에 따라 '개난초'로도 불린다.

수선화과에 속하는 상사화의 꽃말은 '이룰 수 없는 사랑' 이다.
왕복 3.8㎞ 구간의 바람소리길은 굴참나무, 물참나무, 졸참나무, 상수리나무, 떡갈나무 등 참나무와 소나무가 즐비하다.

황토 흙길과 나무 데크는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산책로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좌구산휴양랜드 관계자는 "바람소리길을 찾아 산책하고, 상사화를 보며 삶의 즐거움과 여유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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