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서 배구 합동훈련과 친선경기 가져

한일관계가 냉각된 가운데 일본 야마나시현 스포츠 교류단이 2박 3일 일정으로 충북 옥천을 방문해 옥천고 배구선수단과 스포츠 교류를 하고 있다.

이번 스포츠 교류는 충청북도와 일본 야마나시현이 1992년 스포츠 교류 협정 체결에 따라 상호 문화교류와 지자체 간 선진 경기기술을 교류하기 위해 초청·방문 형식으로 이뤄졌다.

일본 야마나시현 선수단은 오마타코우키 단장을 비롯해 임원 5명과 일본 항공고 배구선수단 16명 등 모두 21명이 27일 옥천을 찾았다.

이들은 이날 옥천체육센터에서 옥천고 선수단과 합동훈련과 친선경기를 했다. 친선경기에서는 일본 항공고가 4대 1로 승리를 거뒀다.

28일에는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과 청주고인쇄박물관을 견학한다. 29일에는 서울식물원을 관람한 뒤 일본으로 돌아간다.

이번 행사는 스포츠 교류뿐만 아니라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통해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양국의 문화를 존중하도록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이번 스포츠 교류 행사를 통해 악화한 한일관계가 개선되길 바라며, 양국 간 미래의 동반자로서 협력하고 소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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