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돈협회 보은군지부 돼지고기 1.7t 기탁

연말을 맞아 충북 보은지역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려는 사랑의 기탁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대한한돈협회 보은군지부(지부장 방희진)는 3일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써 달라며 돼지고기 1734㎏을 보은군에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지난 7월 2000만원 상당의 돼지고기 3690㎏을 기탁한 데 이어 두 번째다.

대한한돈협회 보은군지부는 이로써 올들어서만 3800만원 상당의 돼지고기 5424㎏을 기탁했다.

보은군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1만870명(2019년 10월 말 현재)인 것을 고려할 때 노인 1인당 500g에 달하는 양이다.

군은 이번에 기탁 받은 돼지고기 289세트를 기탁자의 요청에 따라 지역 등록 경로당에 전달할 예정이다.

방희진 지부장은 이번 기탁으로 추운 겨울에 홀로 사는 어려운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는 보은읍 소리숲음악학원(원장 김은미)이 재능기부로 음악회를 개최한 뒤 200여 명의 관객으로부터 입장료 대신 받은 라면 1000여 개를 보은군에 기탁했다.

보은군 내 김치 제조업체인 ㈜이킴(대표 유민)도 11개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각 200㎏씩 총 1000만원 상당의 김치를 홀몸노인 등 소외계층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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