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등록 치매 환자 1320여명 중 44% 80세 미만

충북 음성군은 초고령 사회에 대비해 치매 예방관리 교육과 조기 검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역 내 65세 이상 주민은 음성군 총인구수의 19.88%를 차지하며, 초고령 사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에 군 보건소는 전국적으로 노인 인구와 치매 고위험군인 독거노인 증가와 함께 치매가 중요한 사회문제라 인식하고, 치매 조기 진단·치료 등 치매 예방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지난 9월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해 상담실, 검진실, 교육실, 쉼터, 치매카페 등을 운영하며 치매 예방관리 교육과 조기 검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치매 치료비지원, 치매 환자 돌봄재활지원, 맞춤형 사례관리, 인지 재활프로그램, 기억지키미, 치매환자 가족을 위한 자조모임을 운영하며 환자상태에 따라 필요한 기저귀, 물티슈 등 조호물품도 제공하고 있다.

현재 군에 등록된 치매 환자는 1320여명으로, 이 중 70세 미만이 13%, 70대 31%, 80세 이상이 56%로 조사됐으며, 치매 환자의 44%가 80세 미만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만 60세 이상은 치매안심센터 또는 가까운 보건지소나 보건진료소를 방문해 반드시 치매 선별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장천식 기자

저작권자 © 중부광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