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산자부 ‘재생에너지산학융합지구’ 공모사업 선정

충북혁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 내에 신재생에너지 대학이 들어선다.

음성군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한 ‘2019 산학융합지구 공모사업’에 충북혁신도시 산학융합지구 컨소시엄(충북도·음성군·청주대·극동대·신성이엔지)이 응모한 '신재생에너지산학융합지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충북 도내에서의 산업통상자원부 산학융합지구 공모사업 선정은 2012년 오송 바이오 산학융합지구 선정에 이어 두 번째다.

이에 따라 음성군은 맹동면 두성리 1320번지 외 2필지 부지면적 3만4768㎡(충북혁신도시 내)에 2024년까지 6년간 예산 356억원(국비 120억원, 지방비 140억원, 대학 91억원, 민자 5억원)을 들여 신재생에너지산학캠퍼스관, 기업연구관, 기숙사 등을 신축할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산단캠퍼스는 5616㎡(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3개 학과를 두고, 인력 315명으로 운영된다.

기업연구관은 3521㎡ 규모로 30개 업체 150명이 입주할 예정이며, 기숙사는 1800㎡/60실 120명 규모로 2021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문화·복지 편의시설 등을 갖춘다.

음성군 관계자는 이번 신재생에너지산학융합지구 선정과 관련 “신재생에너지산학융합지구는 산업단지와 대학을 한 공간에 둔 채 현장 중심 교육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산업 현장에서 연구개발(R&D), 인력양성, 고용이 모두 이뤄져 충북혁신도시 내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융복합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추진 과제로는 △근로자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 △현장 맞춤형 교육 △중소기업 역량 강화 △산학융합형 대학운영·교육 체계를 도입해 전문인력 500명을 키우고, 일자리 250개를 만들 계획이다.

군은 12월 충북도, 음성군, 청주대, 극동대, 신성이엔지 등과 ‘충북혁신도시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법인설립 발기인대회와 함께 ‘에너지산학융합지구’ 특수목적법인 창립총회를 열고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충북도와 음성군은 신재생에너지학융합지구가 생산·교육·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노동자에게 평생교육 기회 확대는 물론, 충북혁신도시 내 정주 여건 개선 및 산업단지 분양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11만 음성군민의 성원에 힘입어 산학융합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최종 선정이 되기까지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충북도와 청주대, 극동대, 신성이엔지 등 관계자들께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고 말했다./장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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