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말, 시장통, 소규모 재생 사업 2022년 마무리 방치된 유휴공간… 공동체 거점시설 등 탈바꿈

충북 음성군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군은 음성읍 '역말 주거지 지원형 사업', '음성읍 시장통 일반근린형 사업', '생극면 신양리 소규모 재생사업'을 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구도심과 노후 주거지 생활 여건을 바꿔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쇠퇴한 지역을 혁신공간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역말 사업'은 저층 주거밀집지역 환경 정비를 위해 국비 80억 원 등 134억 원을 들여 오는 2022년까지 추진한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실무위원회를 거쳐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승인을 앞두고 있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마을회관 옆 빈집 용지에 주차 공간 98면을 확보한 주차장이 들어선다.

군은 마을 중심지 빈 건물을 리모델링해 주민공동 이용시설, 다문화 식당, 청소년 동아리방, 영유아 공동육아 나눔터, 어울림 센터도 짓는다.

골목 정원, 마을 갤러리 등 여가·문화공간과 친환경 분리수거함, 무인택배함 등 주민편의시설도 갖춘다.

시장통 사업은 국비 85억 원 등 257억5000만 원이 든다. 오는 2022년까지 음성읍 시장로 주거지와 상가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주거복지환경 정비를 통해 골목상권 활성화에 나선다.

지난달 국토교통부의 실현 가능성과 타당성 평가를 거쳐 도지재생특별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8월 말 충북도 도시재생위원회 승인을 앞두고 있다.

소규모 재생사업은 4억 원을 투입한다. 생극면 신양 1리 생극초등학교 주변 폐쇄회로(CC)TV 정비와 보행환경 개선에 2억7000만 원, 사회적 협동조합 '도토리 숲'을 통해 생활안전교육, 인생그림책 제작, 생활문화강좌, 주민동아리 지원, 찾아가는 도서관을 만드는데 1억3000만 원을 투입한다.

군 관계자는 "도시재생사업이 마무리되면 방치된 유휴공간은 주민의 사회, 경제, 문화, 예술활동을 위한 공동체 거점시설로 바뀐다"며 "사업 대상 지역은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주민 삶의 질은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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