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기업 330곳 가운데 138곳 응답휴무 4일(68.9%), 상여금(65.2%) 지급

충북 기업은 설 연휴 평균 '4일'을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응답 업체의 65.2%는 명절 상여금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상공회의소는 6∼15일 도내 기업 330곳(조사응답업체 138곳)을 대상으로 체감경기, 자금사정, 휴무계획, 상여금 지급계획 등 '2020년 설 명절 경기 동향'을 조사했다고 16일 밝혔다.

체감경기는 ‘전년과 비슷하다(45.3%)'는 전망이 많았다. '다소악화(41.6%)', '매우악화(8.0%)', '다소호전(4.4%)'이 뒤를 이었다.

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내수침체(57.0%)', '고용노동 환경변화(14.8%)', '자금난(10.9%)', '미·중 무역갈등(7.0%)' 순으로 답했다.

자금사정은 '전년과 비슷하다(55.5%)'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다소악화(33.6%)', 매우악화(5.1%)', '다소호전(5.1%)' 순으로 나타났다.

자금사정이 악화한 원인은 '경기 부진에 따른 판매부진(70.3%)', '원부자재가 상승(14.1%)' 등을 꼽았다.

설 휴무일수는 '4일(68.9%)', '1~3일(24.4%)', '5일(4.4%)' 등 순으로 답했다. 응답 기업의 29.2%는 '납기준수(65.0%)' 등 이유로 연휴에도 공장을 가동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지난해에 견줘 1.7% 포인트 상승한 65.2%를 기록했다. '정기상여금(74.3%)', '기본급 대비 0~50%(48.2%)' 순이었다.

명절 선물을 준다고 답한 기업은 작년보다 7.4% 포인트 증가한 86.2%를 차지했다. '식품(52.1%)', '생활용품(30.3%)'을 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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