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6개 교육지원청, 쓰레기 종량제 봉투 판매로 예산 절감 ‘톡톡’

충청북도교육청이 교육지원청에서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학교에 대행 판매해 지난해 약 16,712천원을 벌었다고 13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충주·제천·옥천·괴산증평·음성·단양 교육지원청이 쓰레기 종량제 봉투 판매 대행업을 하고 있다.

쓰레기 종량제 봉투 판매대행은 교육지원청이 해당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쓰레기 종량제 봉투 판매업소로 지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들 교육청은 1년에 2∼4회에 걸쳐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벌인 뒤, 해당 학교에 쓰레기봉투를 9% 내외 할인된 금액에 판매하고 있다.

해당 지역 학교는 개별적으로 구매할 때 소매상에게 지급하는 판매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올해 199개 기관이 쓰레기봉투 18만2,830매를 구입해, 약 1,671만2,000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시중판매 금액인 1억8,207만원보다 약 9.2% 낮은 가격인 1억6,535만8,000원에 쓰레기봉투를 구입했기 때문이다.

주병호 예산과장은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 발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제천교육지원청이 2006년 8월 첫 시행 이후, 음성·옥천·충주·단양·괴산증평 교육지원청이 잇따라 동참했다. /이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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