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글로벌 천연물 원료제조거점시설 HACCP 인증 획득

충북도는 27일 천연물 산업의 핵심인 글로벌 천연물 원료제조거점 시설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제천시 제2바이오밸리에 있는 이 시설은 지역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18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구축했다.

이곳에는 천연물 원료 생산을 위한 대용량 추출·농축 설비 등의 제조 설비를 갖추고 있다.

글로벌 천연물 원료제조거점 시설은 지난달 건강기능식품 GMP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에 HACCP 적합 판정도 받음에 따라 천연물 기반 건강기능식품 가공업체의 원료생산 지원 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현재 한방천연물 산업 육성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한방천연물 기반 시설 구축, 한방바이오산업 고도화, 생활밀착형 한방천연물소재 제품 연구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한방천연물 관련 기반 시설 확충을 비롯해 한방바이오 휴양·관광도시 조성 등의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며 "제천의 한방천연물 산업 강호축을 따라 세계의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ACCP은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과학적인 위생관리 체계다. 식품의 원재료부터 제조, 가공, 보존, 유통, 조리단계를 거쳐 소비자가 섭취하기 전까지의 각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를 규명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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