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 '운전면허 상설 학과시험장' 개소

충남 천안시와 도로교통공단이 24일 천안축구센터 내 '천안 운전면허 상설 학과시험장'을 개소하고 25일부터 운영에 나선다.

천안시와 도로교통공사는 이날 오전 구본영 시장과 도로교통공단 김덕섭 운전면허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설 학과시험장 개소식을 개최했다.

운전면허 학과시험장을 상설로 운영하는 곳은 현재 울산광역시와 전라남도 두 곳으로, 천안시는 기초 지자체 가운데 전국 처음인 셈이다.

현재 충남지역에서는 예산군에만 운전면허시험장이 설치돼 있다. 천안지역의 경우 매년 1만여 명의 시민이 운전면허 학과시험을 보기 위해 예산까지 오가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날 개소한 천안 운전면허 상설 학과시험장은 20명의 응시생을 수용하는 시험장과 교통안전 교육장, 접수실, 대기실의 시설을 갖췄다.

이용 시간은 평일(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당일 접수부터 시험 결과 확인까지 원스톱으로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구본영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학과시험장의 개소는 천안시와 도로교통공단이 함께 고민하고 협치를 통한 좋은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공감하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통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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