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시내버스요금 21일 200원 인상…청주공항 급행버스 신설

충북 청주시는 시내버스 요금을 21일부터 200원 인상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22일 충북도 시내·농어촌버스 요금 인상 폭 확정에 따른 지역 내 시내버스 운수업체의 요금변경 신고를 수리했다.

일반·좌석 시내버스는 성인 현금 승차 기준 1300원에서 1500원으로 오른다.

청주국제공항에서 오송역·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을 오가는 747, 751(751-1) 노선에 신설된 급행버스 요금은 1900원이다.

공영버스 요금은 당분간 현행대로 500원을 유지한다.

할인 기준은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으로 구분했던 종전 신분제에서 서울·경기·대전·충남 등과 같이 어린이, 청소년의 연령제로 변경했다.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100원을 할인한다.

특수학교에 재학하는 만 19세 이상 학생은 탑승 때 학생증을 제시하면 청소년요금을 적용받는다.

청주지역 시내버스 요금 인상은 2014년 1월 이후 5년 8개월 만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요금 인상은 유류비와 인건비 상승, 52시간 근로제에 따른 추가 인력 채용 등에 따른 것"이라며 "급행버스 노선은 점진적으로 확대해 신속·안락·요금 간 균형을 맞추는 대중교통정책을 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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