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내년에 반려동물 축제 연다

충북 청주시가 내년에 시민이 참여하는 반려동물 축제를 열기로 했다.

9일 시에 따르면 시민 화합과 반려동물 인식 개선을 위해 내년 4~10월 중 반려동물 문화행사를 열 계획이다.

시는 내년 본예산안 관련 사업비를 확보하는 대로 구체적인 축제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시는 민관이 함께하는 축제로 만들고자 지역 대학교 등과 협력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충북대는 해마다 반려동물 한마당 행사를 열고 있다.

장소는 미래지테마공원, 무심천체육공원, 충북대 대운동장 등을 검토하고 있다.

행사는 반려동물 체육대회, 토크콘서트, 비(非)반려인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 반려동물 관련 업체 홍보부스 운영 등이다.

반려문화와 동물보호 캠페인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아직 사업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동물 보호와 시민 화합 차원에서 반려동물 문화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며 "지역경제와 반려동물 관련 산업 활성화에도 이바지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시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정이 전국적으로 20~30%인 것을 고려해 청주지역에도 8만~10만 마리의 반려동물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문암생태공원 내에 반려견 놀이터를 이달 중 착공하고 11월에 준공해 시범 운영한 뒤 내년에 본격 개장할 계획이다.

반려견 놀이터에서는 유기동물 분양장 운영, 반려견 에티켓 교육, 반려견 기본행동 교육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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