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강탐사단 "미호종개야 돌아와"

미호강 전역을 도보순례 중인 '2019 미호강 탐사단'은 5일 미호종개를 처음 발견한 팔결교 부근 둔치에서 미호종개가 돌아오길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했다.

이날 행사는 미호종개를 처음 발견한 팔결교에서 퍼포먼스를 통해 물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미호종개는 팔결교 일대에서 처음 발견된 잉어목 미꾸리과에 속하는 민물고기다. 1984년 김익수, 손영목 교수 등에 의해 처음 발견돼 미호강의 이름을 따 '미호종개'로 명명됐다.

금강 유역에만 서식하는 미호종개는 천연기념물 454호이자 멸종위기동·식물 Ⅰ급으로 지정된 보호종이다.

미호강 탐사단 관계자는 "물환경 보존을 통해 미호강에서 다시 미호종개가 서식할 수 있도록 시민 관심을 유도하고, 무호강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일 미호강을 되살리기 위해 첫발을 내딛은 탐사단은 오는 7일까지 강을 따라 도보로 이동하며 하천현황조사, 도보탐사, 유관기관 현장간담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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