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시민참여예산 ‘증가일로’…5년새 4배

청주시의 시민참여예산이 해마다 늘어 5년 새 4배 가까이 증가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2014년 7월 통합 청주시 출범 후 2015년 본예산에 반영한 시민참여예산은 18건의 사업에 41억9902만원이었다.

이어 2016년에는 23건에 30억5900만원, 2017년에는 309건에 105억788만원, 지난해는 136건에 115억3251만원이었다.

올해는 309건에 159억1700만원이다. 5년 전보다 약 4배가 늘었다.

시는 올해 읍·면·동 지역위원회 질적 향상을 위해 지역위원을 10명에서 15명으로 확대 운영한다.

예산학교 교육 전문화로 위원 역량을 강화하고 하반기 예산편성 시기를 반영해 예산학교 시기를 8월에서 4~5월로 앞당겼다.

시민참여예산위원회 기능과 참여 영역을 확대하고 시민참여예산연구회 신설에 따른 연구·자문 기능도 보완했다.

주민숙원사업 이외 정책사업 발굴·심의 기회도 확대했다.

올해 신설한 시민참여예산연구회는 지난 7일 예산 관련 전문가, 관련 분야 종사자, 비영리단체 위원 등 20명으로 구성·출범했다.

시는 7~8월에 시민참여예산 위원 100명을 대상으로 총회를 열어 분과위 결정사항을 검토하고 내년 시민참여예산 제안사업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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