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4차 산업혁명 대응 2기 추진위 출범

충북도가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설치한 추진위원회 2기가 출범했다. 2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충북도 4차 산업혁명 추진위원회' 제2기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2017년 11월에 이어 두 번째로 출범한 추진위는 당연직(4명)과 위촉직(26명) 등 모두 30명으로 구성됐다.

반도체, 에너지, 미래자동차,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했다. 임기는 2년이다.

이들은 앞으로 사회 모든 영역에 걸쳐 대변혁을 일으킬 4차 산업혁명 대응 전략과 관련 사업 등을 자문·심의한다. 추진 과제도 발굴하게 된다.

이날 도는 지난달 수립한 4차 산업혁명 대응 충북산업 육성 실행계획을 추진위에 보고했다.

위원들은 계획의 효율적 추진 방안과 신규사업 아이디어 제안, 산업별 트렌드, 향후 정책 방향 등을 논의했다. 충북산업이 성장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도는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기존의 실행 계획을 보완하기로 했다. 신규 사업 발굴 등 계획 이행과 신산업 발굴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제2기 위원 발족을 계기로 충북의 4차 산업혁명 대응 정책 완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시종 지사는 "4차 산업혁명은 범위가 넓고 전문 지식이 필요한 부분인만큼 민간과 학계의 주도가 중요하다"며 "대응 전략과 사업 발굴에 많은 도움을 바란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로봇공학, 사물인터넷, 무인항공기, 3차원 인쇄, 나노 기술 등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통한 기술 혁신을 일컫는다. 18세기 1차 산업혁명 이후 네 번째로 중요한 산업 시대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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