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세 의원 "국립중앙의료원 청주 오송으로 신축 이전해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오제세(청주 서원) 의원은 2일 "서울 중구 을지로에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을 청주 오송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이날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2003년부터 추진한 국립중앙의료원의 서울 서초구 원지동 신축 이전 사업은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소음 환경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아 무산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전 최적지는 보건의료 정부기관과 국책기관, 오송첨복재단 임상연구병원 등이 밀집해 있어 오송"이라며 "의료서비스가 전국 최하위 수준인 충북으로 국립중앙의료원을 이전하면 충북 도민에게 질 높은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오송은 교통 여건이 뛰어나고 관련 기관이 밀집돼 있어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청주와 대전, 천안 등 600만명 이상이 국립중앙의료원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6년여 간 지체된 국립중앙의료원 이전은 국가중앙병원을 확대·개편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신속히 오송으로 이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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