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성폭행한 30대 고등학교 교사 구속

여중생을 성폭행한 제천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구속됐다.

대전지방법원 차승환 영장전담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0)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대전지방경찰청 성폭력수사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초 피해 여중생과 인터넷 채팅방을 통해 알게 된 후, 같은 달 말 대전에서 만나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딸에게 피해 사실을 들은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지난 10일 오후 2시께 제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근무 중인 학교 교사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여중생에게 신체 사진과 동영상을 요구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A씨에 대해 바로 직위 해제 조치 했으며 수사결과에 따라 징계 조치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A씨가 근무 중인 학교는 '휴지에 불을 붙여 발을 지지'고 '잦은 폭력에 시달려 왔다'는 SNS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등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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