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우기 전 대형공사장 특정감사 4건 지적

청주시는 재난 취약시기(우기)를 앞두고 대형공사장을 대상으로 특정감사를 한 결과 4건을 지적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8일까지 총공사비 50억원 이상 대형공사장 19곳을 대상으로 특정감사를 벌였다.

이번 감사는 품질과 안전관리 적정 여부, 건설기술자 배치와 근무 적정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진행했다.

시는 감사에서 4건의 시정 사항을 지적하고 2317만6000원의 재정상 조치를 했다.

한 건립사업장은 계단 안전난간 설치가 미흡했고, 하천 수해복구 사업장은 교량 가시설 흙막이 때 안전성을 확보하지 못해 지적을 받았다.

배수지 신설공사 현장은 발판 위 자재 적치와 안전난간 설치가 미흡했고, 낡은 하수관로 정비사업장은 공사용 가설건축물 설계 변경을 소홀히 해 사업비 감액 조치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특정감사는 우기가 오기 전 대형공사장의 견실한 건설환경 정착을 위한 예방 차원에서 진행했다"며 "전반적으로 양호했지만 일부 사업장에서 안전시설을 소홀히 한 것을 확인해 대부분 현장 시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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