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초정광천수~증평 좌구산 중부권관광거점 구축 294억원 들여 2021년까지 치유마을·둘레길 등 조성

청주시와 증평군은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와 증평군 증평읍 율리 일대를 대상으로 초정광천수와 좌구산을 연결해 중부권 관광거점을 구축하는 '초정클러스터 관광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11일 청주시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지역발전 투자협약 시범사업'에 세계 3대 광천수 중 하나인 청주 초정약수를 관광자원화하는 사업이 선정됐다.

청주시와 증평군이 공동 추진하는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국비 100억원 등 총 사업비 294억원을 들여 추진한다.

사업 내용은 내수읍 초정약수 인근 2만5000㎡의 터에 치유마을 조성, 2만㎡의 터에 세종대왕 행궁과 관련한 교육시설 조성, 초정광천수 천연기념물 지정, 탄산음료 제조시설 관광자원화, 증평읍 율리 좌구산과 초정리를 연결하는 둘레길 조성, 시내버스 노선 신설, 공동 관광마케팅 개발 등이다.

청주시와 증평군은 이달 27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주관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협조부처인 국토교통부·환경부 등과 협약식을 한다.

청주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초정클러스터 관광육성 기본계획 연구' 용역 입찰을 지난 10일 공고했다.
입찰 참가업체는 21일까지 청주시 관광정책과 관광정책팀에 직접 방문해 사업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청주시는 25일 접수한 제안서를 평가해 연구용역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제안서에는 초정(청주)~좌구산(증평)의 관광육성 여건과 관광수급 분석, 초정문화권(초정~좌구산) 관광개발 기본구상, 초정클러스터 관광 육성사업 구체화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청주시 관계자는 "이 사업을 완료하면 초정광천수를 활용한 치유를 주제로 휴양관광 명소화하고 증평 좌구산과 연결하는 중부권 관광거점을 구축하는 효과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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