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저출산 우수시책 경진대회’서 우수한 점수 받아

옥천군이 저출산 극복을 위해 올해부터 시행 중인 ‘청년 전월세 대출금 이자 지원 사업’이 충북도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시책으로 인정받았다.

30일 군에 따르면, 지난 28일 충북도 주관으로 열린 ‘2019년 저출산 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옥천군의 ‘청년 전월세 대출금 이자 지원 사업’이 최우수시책으로 뽑혔다.

옥천군과 함께 우수시책으로 선정된 청주시는 오는 6월 행정안전부에서 주최하는 전국 경진대회에 충북 대표로 출전해 전국의 쟁쟁한 지자체들과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청년 전월세 대출금 이자 지원 사업’은 옥천군이 올해 도내 최초로 추진한 사업이다.

청년의 경제적 부담해소는 물론 시책으로 인한 인구 유입도 있어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다.

결혼이나 자녀 출산 등 새로운 가족을 맞이할 수 있는 경제적, 심리적 여유나 만족감도 높아 저출산 극복을 위한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만 19~39세 무주택 청년 중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에서 전·월세로 거주하는 사람이 지원 대상으로, 대상자로 확정되면 한해 100만 원(자녀가 있으면 자녀 1명당 0.5%씩 가산, 최대 150만 원) 범위 내에서 대출금 잔액의 2%를 이자 명목으로 지원한다.

올해는 지역 청년 27명에게 2178만여원의 전·월세 대출금 이자를 지원했다.

그동안 관련 기사와 칼럼이 이어질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은 만큼, 도 발표 심사에서도 사업의 독창성, 효과성 등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담당자로서 직접 발표를 진행한 기획감사실 인구청년팀 박시우 주무관의 발표력과 자료 준비도 탁월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향후 있을 행정안전부 경진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자료 준비에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우수시책으로 인정받고, 그만큼 톡톡한 효과를 누리고 있는 만큼 하반기 중 이 사업 대상자를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전재수 기획감사실장은 “도내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시책으로 인정받은 만큼 더 나은 청년들의 삶을 위한 기반 다지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지역 청년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저출산 극복에 도움이 되는 청년 커뮤니티센터 구축, 결혼정착금 지원, 미혼남녀 만남의 날 행사 등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성기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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