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장계관광지 벚꽃 길, 드라이브 ‘최고’

봄꽃 향기 가득한 4월 옥천에는 구읍벚꽃축제, 청산생선국수축제, 군북산나물축제 등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축제장을 찾기에 앞서 옥천에서 안내면 장계관광지 가는 길을 따라 드라이브를 하면 금강을 옆에 두고 만개한 벚꽃도 구경할 수 있어 봄나들이에 더할 나위 없다.

옥천군은 3일 봄꽃과 축제를 즐길 '4월에 가볼만한 지역 여행지'를 추천했다.

먼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구읍 상계체육공원에서 구읍발전협의회(회장 류재광)가 주최하는 구읍 봄꽃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주최 측에서 준비한 봄꽃노래자랑, 7080 밴드공연, 통기타 포크송 공연, 장기자랑 등의 코너를 마련한다. 개막식은 5일 오후 7시다.

1주일 후인 13일부터 이틀 동안은 청산면 체육공원(보청천) 일원에서 3회 청산 생선국수와 함께하는 민속씨름대회가 열린다.

이 축제는 청산면 대표 먹거리인 ‘생선국수’와 ‘도리뱅뱅’의 대외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면 주민이 주관하는 행사다.

트랙터 마차, 수 등 띄우기, 말타기, 미꾸라지 잡기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와 농산물 직거래장터, 가공식품 전시와 판매 등이 펼쳐진다.

이 지역 생선국수 특화 음식점 8곳은 축제장에서 생선국수와 도리뱅뱅, 생선튀김을 직접 만들어 판다.

씨름대회는 14일 오전 10시부터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구분해 시작한다. 이날 단체전 1등에게는 100만 원의 상금을, 개인전 1등에게는 송아지 1마리를 준다.

또 하나의 마을 축제 군북면 산나물축제는 오는 20일 하루 동안 환평리 약초체험관 일대에서 열린다.

자연에서 채취한 산나물과 지역 주민이 재배한 약초, 농특산물 등이 한자리에 모인다.

옥천군 관계자는 “매주 열리는 축제장을 찾아 즐기고, 인근 장계관광지와 정지용 문학관, 육영수 생가 등을 들르면 하루 여행 코스로 최고”라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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