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원, 농산물직거래장터 공동 개설

내년 7월1일 통합을 앞둔 충북 청주시(시장 한범덕)와 청원군(군수 이종윤)이 소비자와 생산자를 연결하는 농산물직거래장터를 함께 운영한다.

청주시 흥덕구 성화개신죽림동 주민센터 뒤 '장전공원'에 직거래장터를 개설해 오는 16일부터 10월 말까지 매달 첫째·셋째 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3일간 운영한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전국 30만 이상 도시 10곳을 지원하는 '정례 직거래장터 활성화사업'에 선정돼 진행하는 사업이다.

'우리먹거리 행복웰빙장터'라는 이름으로 운영하는 이번 직거래장터에는 청주·청원지역의 직거래 참여 희망농가로 결성한 '청주·청원 농특산물 직거래 협의회'가 참여한다.

이 협의회는 54명의 회원이 쌀, 잡곡, 과일, 채소, 버섯, 고구마 등 신선농산물과 한과, 꿀, 오미자, 장류 등 농산가공품까지 68개 품목을 계절별로 판매한다.

김우배 청주시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농산물 직거래장터는 청주·청원지역 농가와 청주시 소비자가 정기적으로 만날 기회를 제공해 유통단계 축소에 따른 착한 가격으로 판매한다"며 "생산자와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공간이자 청주와 청원이 상생하고 소통하는 장터로 발전할 것"이라고 했다.

개장식은 오는 17일 오후 2시 한범덕 청주시장, 이종윤 청원군수, 인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양 지자체는 이번 직거래장터 공동개최에서 내년 통합 청주시가 출범하기까지 도시 속의 풍요로운 농촌, 힐링도시·행복도시 청주시를 만들기 위해 소비자가 원하는 안전 먹거리 생산과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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