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장 현대화사업 470억원·영춘정수장 80억원 투입 시설개선사업 추진

충북 단양군이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대대적인 수질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단양군은 군민들의 숙원사업인 단양정수장 및 영춘정수장 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단양정수장 현대화사업은 2017년 총 사업비 427억 승인 후 지난해 12월 사업비 변경 승인으로 43억을 추가 확보해 4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군은 단양읍 별곡리 사업부지에 지난해 5월 기공식 개최 이후 올 3월까지는 토공사를 완료해 구조물 시공을 추진하며 목표공정을 올해 8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 단양정수장은 1984년 건설 이후 36년이란 시간이 흘러 노후화로 인해 전반적인 시설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하천에 인접해 집중호우 시 침수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2021년 8월까지 사업준공 후 2022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영춘정수장은 지난해 9월 ‘2020년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선정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일 시설용량 1700㎥의 규모로 침전, 여과, 정수, 배출수 처리시설 등 시설개량을 추진한다.

올해는 설계를 완료해 환경부 사전심사를 통해 2021년 사업에 착수할 계획으로, 총사업비는 80억원 규모가 투입될 전망이다.

또 군은 스마트한 지방상수도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시스템 도입도 추진한다.

군 상수도 시설에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수량, 유량의 수질감시 시스템을 구축하는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 사업’에는 44억 6600만원을 들여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지방상수도의 시설(자산)의 개수, 위치, 상태, 목록을 DB화해 상수도 시설의 적기 시설투자 및 장래 개량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지방상수도 자산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에는 전액 국비로 13억9500만원을 투자해 체계적이고 생산적인 유지관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군은 상수도 노후관로 교체에 10억원,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 11억5300만원, 마을상수도시설확충 37억8200만원 등 예산을 확보해 지방상수도 확충 및 시설개선 사업도 진행한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소규모 수도시설 개선으로 낙후지역 먹는 물 수질 개선사업에 13억 4000만원, 소규모 수도시설개량사업 2억 8600만원을 투입해 먹는물 수질개선 및 노후시설 교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과거가 석유 시대인 블랙골드라면 미래는 물의 시대인 블루골드”라며 “지역주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수질개선 사업인 만큼, 맑고 깨끗한 생활용수를 부족함 없이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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