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진천군수 등 응원 메시지 전달 진천군 방역, 물품관리 등 노하우 공유

"함께해요 이천, 힘내세요 대한민국!"

충북 진천군이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3차 전세기를 통해 귀국한 교민과 중국인 가족을 받아준 경기도 이천시민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전세기를 타고 고국 땅을 밟은 우한 교민들은 12일 오전 김포공항에서 이동해 임시생활시설인 이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 입소한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이날 개인 페이스북 계정에 응원 메시지를 담은 사진을 올리고, 많은 사람들이 응원 릴레이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송 군수는 다음 응원 주자로 박양규 진천군의회 의장, 충북혁신도시 상신초등학교 김미영 교장, ㈜동연 박현주 대표를 지목했다.

그는 "우한 교민들이 마음의 안정을 찾고 (이천)주민들이 일상생활을 이어나가는데 가장 필요한 것은 따뜻한 관심과 응원이라고 생각해 응원 릴레이를 하게 됐다"며 "진천군이 교민 수용 과정에서 시행한 방역, 물품관리, 경제활성화 대책 노하우를 이천시와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진천 혁신도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입소한 우한 교민 173명은 오는 15~16일 퇴소를 앞두고 있다.

진천·음성군은 마스크 등 물품 품귀현상에도 전방위적인 물품 확보에 나서 덕산·맹동 혁신도시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성인·소아용 마스크, 손 세정제 등을 배부하고 있다.

교민과 지역 주민들이 안심하도록 수용 시설 인근에 현장 상황실을 꾸려 공직자·지역주민·경찰이 24시간 근무를 서고 있다.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려고 인재개발원 출입차량에 대한 자동·수동 소독 등 3중 방역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어린이집, 경로당 등 다중이용시설과 인근 주택가는 1일 3회 이상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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