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봉과는 500만원 차이, 중소기업 정착 지원금 필요

천안과 아산 등 충남지역 직업훈련기관의 훈련생들은 도내 중소기업 취업을 선호하지만 취업 정보 습득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 시 훈련생의 희망 연봉과 사업체 지급 수준은 500만 원 상당의 차이가 발생했다.

28일 충남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공동위원장 한형기· 김용찬)에 따르면 천안과 아산 등 도내 6개 직업훈련기관 훈련생 207명을 대상으로 취업 선호도 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충남의 중소기업에 취업을 원하는 응답자가 85.5%에 달했다.

취업대상자의 희망 연봉은 2500만~3000만 원이 38.6%를 차지했다. 반면 사업체의 지급 수준은 2100만~2500만 원이 32.4%로 나타나 훈련생의 희망 연봉과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20세 미만 훈련생의 경우 4000만 원 이상 응답자가 26.7%로 다른 나이 대비 희망 연봉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훈련생들은 취업 준비를 할 때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38.2%가 '취업 정보 부족'을 응답했다. '낮은 지역기업 인지도'를 꼽은 훈련생도 12.6%를 보였다.

충남인자위 관계자는 "직업능력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훈련기관을 중심으로 지자체, 중앙정부, 유관기관 및 기업과 연계한 구인기업 정보공유 네트워크 구축과 중소기업 정착 지원금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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