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우한 폐렴' 차단 방역대책반 가동…대응단계 주의

충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가 국내에서 1명 발생함에 따라 방역대책반을 가동해 감시와 대응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책반은 5개 팀 16명으로 구성됐다. 전정애 도 보건복지국장이 방역관을 맡았다.

이들은 도내 11개 시·군, 질병관리본부 등과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면서 의료기관 신고체계 정비, 의심 사례 역학조사, 진단검사, 환자·접촉자 관리 등의 업무를 한다.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시·군 간 영상회의를 2회 개최할 예정이다.

의심환자 발생 시 중국 우한시 방문자 중 14일 이내에 발열·호흡기 이상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역학조사와 진단검사가 이뤄진다.

의료기관은 호흡기 질환자가 내원할 경우 우한시 방문 여부를 확인한 후 선별 진료를 한다.

앞서 도는 지난 20일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방역대책반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로 의심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나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호흡기 증상자가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해외 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리는 등 감염예방 행동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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