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동부바이오 일반산단, 1년만에 '민간개발' 변경추진

충남 천안시가 민간개발에서 지난해 공영개발로 변경한 '천안 동부 바이오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다시 민간개발로 변경, 추진한다. 사업시행자를 찾지 못한 탓이다.

천안시는 '동부 바이오 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 민간사업시행자를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천안시 동남구 동면 송연리 일원 총면적 33만4108㎡ 규모로 조성 예정인 '동부 바이오 일반산단'은 2015년 민간개발방식으로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았지만, 민간사업자가 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사업시행자 지정이 취소됐었다.

이에 따라 천안시는 지난해 1월 동부 바이오 산단 개발을 민간개발에서 공영개발로 변경하고 사업시행자를 천안시장으로 변경·고시했었다.

그러나 천안시와 달리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공영개발에 따른 타당성 조사 결과는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시는 국비 포함 1187억원을 투입해 2023년까지 부지조성, 진입도로 및 용수공급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22만8730㎡의 산업시설용지와 2588㎡ 지원시설용지, 10만2790㎡ 공공시설 용지 등이 조성되고 식료품업, 섬유,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전자 부품 업종을 유치할 전망이다.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동부 바이오 산단 개발에 적극적으로 행정력을 지원하고 사업추진에 따른 토지 보상 협의 및 각종 민원 해소, 분양 등에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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